혼자 좀 서 봐라
나는 누구랑 엮이기 싫어서 골프를 치는데, 여기까지 와서 또 굳이굳이 누구 쳐다보느라 정신 팔린 머저리들 투성이다.
남이 공을 어떻게 치든 뭘 입고 오든 친 지 하루 됐든 친 지 백 년 됐든
네가 공 칠 때 시청촉후미에 걸리적거리는 게 아니면 (공 치는데 시야에서 얼쩡거린다든지. 큰 소음을 낸다든지. 와서 만진다든지. 담배를 펴싸댄다든지. 음식물을 흘려대며 쩝쩝거린다든지.) 네 공 잘 칠 생각이나 해. 남의 시청촉후미 방해하지 말라고.
쪼리 끌고 와서 자기 공 칠 거 치고 가는 자가 여기저기 쳐다보고 다니느라 남들 시청촉후미를 방해하고 시간 남아 도는 거 인증하는 머저리보다 백만 배 낫지.
뭐 그렇게 남이랑 어떻게든 엮이지 않으면 자기 존재를 영위하질 못하냐.
그렇게 누가 필요하면 다른 사람이랑 같이하는 스포츠를 하든가. 왜 굳이 골프장까지 와서 그러냐고.
혼자 좀 서 봐. 혼자 있을 때 존재 영위가 안 되면 그게 존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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