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사람들아, 새거 나왔어
어느새 고막사람 5호라, 이 말이지, 오호라 오호라.
여기 나온 샌프란시스코 얘기가 저번에 이 블로그에서도 언급했던 D의 방문에 관한 얘기야. 기대된다… 가고 싶다…
아무튼 이번 호에서는 음악뿐만 아니라 소리 그 자체에 대해서도 좀 얘기할 수 있어서 흡족했어. 이게 또, ‘그거에 대해 얘기해야지’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그 얘기가 나오는 건 아니더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될 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 때가 있는데, 후자라면 그냥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라, 이 말이지.
할 얘기란 언제나 넘쳐나는 거고, 그 중 ‘이걸 해야 한다, 저걸 해야 한다’고 정해 놓는 건 내가 스스로에게 가하는 제한일 뿐이니까.
요즘 스스로 계속 리마인드하는 것 중 하나야, 그게. 왜 자꾸 ‘이걸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지. 안 그래야 더 잘 써지는데.
물론 변명이 되면 안 되겠지만서도.
이 모든 건 벌인 일을 마무리하지 않아서 생기는 괴리야.
아무튼, 영어로 쓸 때는 혼잣말도 발표 같고 발표도 혼잣말 같은데, 한국말로 쓰는 매력은 어미에 따라 대상이 천차만별이 된다는 거지.
그래서 고막사람은 꼭 반말로 하고 싶었어. ‘다’체가 아닌, ‘요’체가 아닌, ‘습니다’체가 아닌, 너, 나, 반말.
✨ 한아임이 하는 모든 일에 대한 기록은 여기에. 📚 최신 이야기들은 위에도 있습니다. (커버 클릭!) 번역물도 있고 오리지널도 있어요. 📻 아임 드리밍 (팟캐스트) 지름길. 🍊 그밖에, 고막사람도. 👁🗨 또 그밖에! 모던 그로테스크 타임스도.
BTC 형태의 애정은 여기로: bc1qcna5ufd8gdxm6zkll8nxmskp0cx2nsw6lrzm5u
혹은 커피 한 잔 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