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사람 2022/23년 겨울 한아임 공유 곡 (파트 1)

규칙은 참으로 도움이 된다. 나는 지금껏 계절별 고막사람 인스타 추천곡을 정리해왔고, 그래서 이번에도 그러려고 한다.


1 – telepatía – Kali Uchis

언니 목소리 너무나 간드러지는 것. 그리고, 마치 영어와 한국어에 실생활 발음과 노래용 발음이 따로따로 존재하듯, 스페인어에도 그런 게 있는 것 같다. 이건 그냥 느낌이고, 사실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 설명을 못 하겠어가지고. 그런데 아무튼, 언니한테 그런 스페인어 노래용 발음이 있는 것 같다. 그 역시 간드러진다.

가사도 간드러진다.

Quién lo diría Que se podría hacer el amor por telepatía La luna está llena, mi cama vacía Lo que yo te haría Si te tuviera de frente, la mente te la volaría De noche y de día, de noche y de día

물론 한아임은 스페인어 부분은 그저 대강만 알아들을 뿐이다…

그렇지만 좋다는 건 알겠다.


2 – Santa Tell Me – Ariana Grande

비교적 최신 크리스마스 노래 중에 고리타분한 한아임의 마음속으로 들어온 크리스마스 노래.


3 – It’s the Most Wonderful Time of the Year – Andy Williams

역시 최고의 크리스마스는 아는 크리스마스 노래지…!

이것은 아마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노래 중 하나일 것. 멜로디 자체가 둥글둥글해서, 마치 이 노래 켜놓고 볼룸에서 수많은 커플들이 단체로 빙글빙글 춤을 출 것 같다.


4 – unless you leave – Chase Elliott

What did I do to make you act like this? Is there any way I can fix all the mess I've made? I just save my tears for another day Loving you less makes me more afraid I just miss everything that we had It's still here, but I need it to last

이런 식으로 가사는 흘러간다.

장르 중에 뭐랄까, 찌질 장르가 있다고 보는데, 영문판 찌질 장르곡 같다. 이것은 욕이 아니다. 왜, 그, 기리보이가 호구 전문 장르라고 우스개소리처럼 얘기하던 시기가 있지 않았는가? 너드라고도 하지. (이제 그는 운동을 많이 했고, 더는 그 이미지에 부합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런데 아무튼 이 곡이 약간 그런 느낌 같다는 말. 사람은 원래 솔직하자면 다 조금씩은 찌질하지 않은가. 그러니 이것은 정말 욕이 아니고, 그런 감성을 잘 표현하는 것 같다는 말. 목소리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


5 – YOU (feat. TA-KU) – millic

오랜만에 들었는데 또 좋은 노래. 이 앨범 전체가 명반인 거 같음. 앨범에 기승전결이 있는데 뭐라 설명쓰가 어렵다…

암튼 이 곡 자체 역시 기승전결 넘어가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한때 출퇴근할 때마다 엄청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중에서도 이 부분의 반복이 좋다.

You are always on my mind


내일 계속…!


Ithaka typing 묶음 1 검은 구름 행성의 꿈 유랑 화가 - 싱싱의 그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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